요번에 사회복지사 1급 제 19회 시험을 치고 필기 합격을 안내받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최종발표일 까지 기다리다가 
드디어 합격발표자라는 문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의 공부기간은 단기 수험생인만큼 짧았습니다 약 1달 반 정도 가량으로 2달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원래는 1급을 딸 생각이 없었고 2급으로 만족하고 다른 시험을 준비를 할 예정이었습니다.
이제 졸업이 다가오는 만큼 나이도 나이고 취업압박과 취업난에 치여 이리저리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정보를 주으러 여기 저기 기웃거리는 '빼꼼이 1' 이 였습니다.  그러다 1급까지 해보는게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들었고 고민끝에 하게 되었습니다.

졸업이 코앞이고 이제 취준생이란 딱지를 단 저한테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해보자는 마음에 인터넷을 보다가 찾은것은 '2021 사회복지사 1급 벼락치기 합격반' 이었습니다.

'진짜 나의 상황이네' 싶었고 벼락치기 해보지 뭐 라는 마음에 일단 신청은 했지만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 이 장기화되면서 제 앞에 놓인 것은 출석과제와 기말과제에 일반과제까지 과제의 파도가 덮쳐 왔고 
모든 과제와 시험을 끝내고 돌아와보니
크리스마스를 넘긴 후 였습니다
와 이거 큰일났다..  내후년을 바라봐야 되나 생각했지만

이왕신청해놨으니 해보자는 마음에서 시작한 공부는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강의와 문제를 보면서 무던히 흘러갔던거 같습니다.

집중시간이 그렇게 길지 못한 저한테는 한강의 당 몇 시간씩 하는 것 보다 벼락치기 강의에 있는 3-40분 정도의 강의 시간이 잘맞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에는 판서에 익숙해져 있는 공부법에 비해 이야기 중심으로 해주시고 글씨를 못 알아보는 것 같아 일시정지를 하는 시간이 많았지만
점점 들었던 내용과 이어지면서 이야기로 해주시는 부분이 이해하는 데 더 도움이 되는 것 같고
이해가 되니 암기가 조금더 편했던 것 같습니다.

구성은 기본강의와 문제풀이 강의로 되어있었지만
다른사람보다 시간이 없었던 저는 사실 강의는 기본강의만 듣고 기출문제 풀이 강의는 듣지 않습니다.
대신 제가 직접 기출을 많이 푸는 것으로 대체해 선택을 했기 때문에 실 수강진도율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허나 기출을 풀고 꼼꼼히 하는 강의가 있다는 것은 다른분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구성같았습니다.

기출문제 같은 경우 올인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문제페이지와  옆에 해설페이지가 따로 있어서 회독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해설집을 따로 들고다니는 불편함도 없애고 문제 바로 밑에 해설이 있는 경우 풀다보면 슬쩍슬쩍 답을 보고 문제를 풀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도 방지를 해주는 대신에 문제를 풀고 바로 해설을 볼수 있고 해설도 다른 것보다 꼼꼼히 되어 있어서 
기본강의 한번 듣고 문제회독 위주로 돌리려던 저에게는 맞는 방법이었고
덕분에 시험전까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에 대비해 많은 문제유형과 개념에 접근해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저와 비슷한 상황이거나 비슷한 공부스타일을 가지고 계시다면 두가지 교재로 1급 도전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